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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살아가는 30대에게 ‘내 집 마련’은 더 이상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점점 멀어지는 과제가 되고 있다. 많은 이들이 결혼·출산보다 먼저 안정적인 주거를 고민하지만, 서울의 높은 집값과 까다로운 대출 여건은 여전히 큰 장벽으로 남아 있다. 특히 사회 초·중년층이 한창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시기에 서울에서는 주택 소유율이 더 빠르게 낮아지고 있어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주거 불안은 단순히 집값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기반을 만들어야 하는 시기와 맞물리면서 부담감이 심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로 30대들은 직장 내 경쟁과 생계 부담 속에서도 ‘서울에서 내 집을 가지는 일’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끊임없이 질문받는 상황에 놓여 있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은 전·월세를 반복하며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주거 구조 속에서 답답함을 호소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서울의 30대는 주택 소유 비중이 다른 지역보다 눈에 띄게 낮아지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주택을 소유한 30대가 비교적 안정적인 비율을 유지하는 반면, 서울은 가격 상승과 금융 규제 여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자가 비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울 거주 자체가 경쟁”이 된 상황에서 30대가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이 점차 커질 수 있다고 진단한다.
한편 지난해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 30대의 무주택 가구는 약 52만7000가구로 집계되며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반대로 집을 소유한 30대는 약 18만3000가구에 머물며 통계 집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무주택 가구가 유주택 가구의 약 3배에 달하는 격차를 보인 셈이다.
또한 서울 30대의 **주택 소유율은 25.8%**로, 전국 평균(36%)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은 수치다. 특히 이 격차는 매년 확대되는 추세여서 서울에서의 ‘내 집 마련’ 장벽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서울 30대의 주거 현실이 구조적으로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지표들은 계속해서 쌓이고 있다. 그만큼 정책적 지원과 시장 안정 조치에 대한 요구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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